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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환승 (레이오버) 벨라루스 여행

출발당일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입니다.







2023년 1월 22일 11:00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7시간10분의 비행을 거쳐
2023년 1월 22일 14:2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에 도착하게됩니다.



우즈베키스탄 기내식, 좌석 모니터 화면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온 이유는, 인천->벨라루스 직항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환승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다음에 탑승해야할 벨라루스행 비행기가
2023년 1월 23일 11:00 이기 때문에...

타슈켄트 공항에서 약 2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공항에서 마냥 계속 기다릴수는 없기때문에...
저는 레이오버를 하기로 했습니다.

레이오버란?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단순합니다.
환승 대기시간이 24시간 미만인경우,
공항 밖으로 잠깐 나갔다오는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결과 레이오버의 경우
별도의 사전 신청 없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우즈베키스탄 공항에 도착한 후
출입국심사장으로 가서 민스크행 티켓과 여권을 보여주니 간단한 질문후에 입국 시켜줬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타슈켄트 공항의 외관과 공항 주차장 모습






우즈베키스탄에서 환승시간이 약 21시간 이기때문에 호텔에 가서 잠을 자고, 그다음날 일어나서 비행기를 탈 생각으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봤을때 공항-호텔 거리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거리 구경도 할겸 저는 걸어서 호텔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걸어가며 찍은 거리의 모습. 삼성 광고 간판도 보입니다.






그러나!
지도상에서는 길로 보였던 곳이, 실제로보니 통행이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철도용지로 보이는 곳이 담으로 둘러쳐져있어서 더이상 갈수가 없었습니다. 호텔에 가기위해서는 엄청나게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 상황...

그래서 저는 미리 설치해둔 YandexGo 라는 어플을 사용하게 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택시 어플 YandexGo


우즈베키스탄에서 얀덱스 어플은 한국인도 사용할수있습니다. 어플을 다운로드 하시고 전화번호 인증 또는 얀덱스 이메일 인증을 하고,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사용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전화번호 인증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얀덱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얀덱스 이메일을 만들고, 이메일인증을 선택해서 진행했더니 다행히 가입이 되었고, 문제없이 얀덱스 어플을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얀덱스사용법은 카카오T와 거의 동일해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걷기를 포기하고 공항근처에서 호텔까지 얀덱스 택시로 이동.




약 10분, 약 5km정도 거리를 달린 결과 요금은 10,000UZS... 한국돈 천원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약간 주의하셔야할점은, 한국처럼 택시차량에 택시표시나 그런것이 없고
일반차량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대신 어플에 호출된 택시차량 번호판과 차종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본인이 타야할 차량인지 아닌지 구별하시면 되는 시스템 입니다.




Booking.com 숙박 정보 캡처화면







제가 숙박한 RESIDENT hotel 라는 이름의 호텔입니다.
많이 알아본 결과...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들중 한곳이고, 가격대도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모르는 나라에 가서 너무 싼곳은 여러모로 안좋을수있으므로) 평점,후기도 제일 좋은것같아 이 호텔로 정했습니다. 비행기 환승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호텔일것같습니다. 호텔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방도 크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호텔에서 환전도 해주십니다.
제가 호텔 프론트직원분께 어디서 저녁먹을만한곳을 추천해주실수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택시까지 불러주셨습니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다시 간다면 꼭 여기로 다시 가려고합니다. 좋은추억이 되었습니다.

호텔방에 있던 생수입니다.

 

음식점 근처 상가의 모습



호텔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택시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하여 맛집들이 모여있는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보니 식당이 4~5군데 정도 모여있었습니다.
그중에 괜찮아보이는곳 한곳을 선택해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마음에 드는것으로 선택해 주문했습니다.
식당종업원 분께서 감사하게도 제가 한국인인것을 아셨는지
나무젓가락도 가져다주셔서 편안하게 먹었습니다.
고기국에 야채, 약간 토마토 향이 나고 면을 넣은 요리였는데, 입맛에 맞아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식당의 정보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잠을 자고,
새벽5:30에 일어나서 얀덱스로 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이동, 출국심사를 받고 환승하는곳으로 가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레이오버라는 것을 처음 해보기 때문에 어떻게될지 몰라서 비행기 출발 3시간전에 일찍 공항에 도착했고, 문제없이 비행기 탑승을 할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 기다리는 게이트에서는 편의점이 없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작은 매점같은곳이 있었습니다. 편리한것같습니다.






그런데....





원래 예정이었던 08:30 보다 늦은 14:30 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6시간 지연됬기 때문입니다...
자주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비행기를 기다리던 벨라루스,현지우즈벡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은 왜 늦는가 하면서 짜증내고 그러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것같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종종 일어나는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일정이 있으신분들은 계획을 여유있게 잡기를 조언드립니다.



민스크행 비행기 탑승



2023년 1월 23일 14:30
우즈베키스탄을 떠나게 됩니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아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행으로 오고싶은 나라, 우즈베키스탄 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